한인민박 -> 앵발리드 -> 쁘티팔레 -> 콩코르드광장 -> 오르세 미술관 -> 샹젤리제 (라뒤레) -> 바토무슈 -> 카페콩스탕 


처음에 유로스타를 끊을때만 해도 나는 뮤지컬 보러 가는거니까 ^^ 하고

파리일정 쿨하게 이틀만 잡았는데

일정짜다보니 파리 넘나 볼것이 많은것이다...

일단 뮤지엄패스 2일권을 소셜에서 구매함.

위메프에서 바토무슈랑 같이 샀는데 저렴하게 잘 구매한듯.

바토무슈는 한국에서 예매하고 가는것이 거의 절반가격이라고 한다.

밑줄그은 앵발리드, 오르세미술관은 뮤지엄패스로 입장가능.

파리의 밤이 넘나 무서웠기 때문에 유로스타 타고 넘어온 첫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이틀째 구경시작!


숙소 침대에 누운 내 여행메이트 이언이오빠. 



* Commerce 역 근방의 러브인파리 민박형.

런던에서는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묵었기 때문에 이때쯤 한국인들이 그립지 않을까 싶어서

파리에서의 숙소는 한인민박이었다.

예상을 벗어나게도 생각보다 한국인은 더 빨리 그리웠으며 동행으로 빈자리를 채워버림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외로움 안타는 성격이라고 믿고 30년 살았는데............. 젠젠 아니었다는 깨달음......

낯선땅에서 한국인들로 가득찬 숙소는 생각보다 무지 반가웠고, 조식이 정말 있는거랑 없는거랑 차이가 크더라.

조식 넘나 양많고 든든했고, 둘째날 조식 진짜 개꿀맛이었는데 그건 11일차 리뷰에 ....

셋째날 조식 못먹고 유로스타 타러 가서 좀 아쉬웠당.


가구는 이케아스타일. 침구 꽃무늬라 사진으로 봤을때는 솔직히 좀 촌스러보였는데 실제로보니 깔끔하고 예뻤음.

잘때도 라디에이터 따듯했고, 와이파이 잘 터짐.

아침일찍 밤늦게 샤워 안되는거 말고는 별로 규칙이랄게 없어서 좋았음.

지역도 안전하게 느껴졌고, 근처에 마트도 있음.

근데 손님인 나랑 눈도 안 마주치고 옆 캐셔랑 수다나 떨던 직원 나부랭이때문에 좀 마음이 상함...........:-(

사장님 시크하다는 평가 있던데 내가 겪기에는 아주 친절하셨음 '-'

아쉬웠던 점은 화장실이 하나인것, 마지막날 유로스타 타러 가기 전에 타이밍 잘못맞춰서 못씻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클렌징워터로 세수하고 가글 대충 하고 화장하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비슷한시간에 들어오고 나가서 내가 지내는동안 나까지 다섯명임에도 좀 불편함이 있었다.

위치도 좋고, 가성비가 좋았던 숙소.


파리에서 처음 만난 에펠탑.

파리에서 에펠탑 안보려면 에펠탑 안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더니.....


* 앵발리드

숙소에서 조식 먹고 나와서 앵발리드로 가보기로 함.

이곳은 공사중이었고 개인적으로 내가 뭘보고 나온건지도 잘 모르겠다.

군사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있으면 공부 좀 하고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오는길에 사람들이 막 DSLR들고 있길래 와 관광의 도시 파리 관광객의 수준이 다르네...했는데

기자였던것.

내뒤로 모델같은 사람들이 주르륵 나왔던 것.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프랑스어로 영어로 꺼지란말을 엄청들었던것....ㅠㅠㅠㅠ


안녕하세요. 누구신지 모르겠는 모델분.... 모델은맞나.... 



이날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모든 사진이 저꼴로 찍힘.

여기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다리로 꼽힌다는데... 원래 저 금색 조형물이 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해야하는데...

어떤 구도로 찍어도 우울해서 슬펐다 ㅇㅅ ㅠ



이것이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쪽에서 본 앵발리드.

이게 사진으로보면 원래 참 이쁜데....

내사진은 햇빛이 없어....  우_중_충




저기서 다리만 건너오면 그랑팔레랑 쁘티팔레가 있는데.

그랑팔레는 외관만 보고 쁘띠팔레에 들어가봄.

입장은 무료고 전시품들이 있음.

내부 구조나 분위기가 예쁜 건물이었다.



요기가 콩코르드 광장.

원래는 되게 이쁘대...







오르세는 가이드를 빌려서 돌아봤는데,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어림없을 분량의 전시.

나는 여기서도 반고흐씨 덕질을 하였다. 너무좋음 ㅠㅠ

저 대형시계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나온것이 아직도 아쉽다.

사진 너무 예쁘게 찍히는 포인트.

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이라 어디로보나 기차역이 떠오르게 생김.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에, 1848 ~ 1914년까지의 작품은 오르세에 그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센터에 전시된다고 한다. 

예외도 있긴있음.

미술 1도 모르지만 미술작품이 적당한 빛을 받아서 보기좋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알겠더라.

미술학도인것 같은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고, 관광객들도 편하게 둘러보고 사진도 찍는 그 분위기가

다소 엄숙한 분위기의 한국 미술관들는 또 다른 인상을 주었다.






* 샹젤리제 (Champs-Élysées)

"오 샹젤리제" 노래의 "오"가 감탄사가 아니라 ~에서 라는 뜻이라는걸 알고 충격을 받은....

파리의 로망같은 샹젤리제 ! 

아주 긴~ 쇼핑거리였다.

나는 샹젤리제가 뭔지도 몰랐었어.......

어지간히 가봐야겠다 하는 상점은 거의 이 안에 있는것같음.

온김에 봐야 할 것만 같았던 에투알 개선문은 그냥 외관만 슬쩍 보기로 함.

날씨가 넘나 별로여서 올라가도 뭐 보일것도 없어보여씀 ㅇㅅ ㅜ

나는 피에르에르메랑 라뒤레의 마카롱과 쿠스미티에만 관심이 있었다. 

아니 사실 시간이 없어서 거기밖에 못가봄 ㅠㅠ

영국에서 만난 파리 일정까지 겹치는 운명같은 나의 동행과 여기서 만남.


라뒤레!!!!!!! 너무예쁘고 너무 사람많았다.

홍차를 하나만 시킬걸 .......

배터지게머금....

개인적으로 마카롱은 피에르에르메가 쪼금 더 맛있었다.

그렇다고 라뒤레가 맛없다는건아냐........... 또 가고싶다 핑크핑크했던 라뒤레.






* 바토무슈 (Bateaux Mouches)

해가 떨어지니 날씨가 해가 없었을 뿐 뿌연 날은 아니었는지 야경은 볼만했다.

동행과 나 둘다 한국에서 바토무슈 예약하고 와서 함께 탐.

원래 일정은 첫째날 짐풀고 타는거였는데 파리 밤에 혼자 다니기 넘 무서워쪄.... 동행이 있어서 든든해쪄....

무엇보다 한국 단체 손님이 있었어서 혼자 있었으면 외로움이 사무쳤을것..........

6시반쯤? 타서 해가떨어지는 예쁜 풍경은 아니었고 쌩 야경이었음.

느므예쁘자나 ....

예쁘고 추워.....

1월말에 타시는 분이 계시다면 무장하시고... 핫팩도 챙기시고... 장갑은 꼭 장착하시고 사진찍으시길.

나는 장담한다 내 감기는 이것 때문이었다.

초반도 초반인데 중반이후의 시테섬부터 마지막 에펠탑이 정말 예뻤음.



* 카페 콩스탕

너무 춥고 배고파서 우리는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가이드북에도 많이 적혀있고 미슐랭에도 등재되어있다는 유명한 카페 콩스탕이다. 

나중에 보니 미슐랭 원스타 쉐프가 있을뿐 가게가 미슐랭은 아니라는듯.


한국인에게 유명한 집이다보니 우리가 간 날도 1층은 거의 한국인이었고

2층도 화장실때문에 잠깐 올라가봤는데 한국인 엄청많았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정말 너ㅓㅓㅓㅓㅓㅓㅓ무 실망했다.



식전요리로 시킨 건

Tartare of oysters, seabass and salmon seasoned with ginger and lemon

이걸 왜 이름까지 찾아왔냐면...... 이건 정말 맛있었다.... 핵꿀맛

이것만으로 배를 채울걸 그랬다고 나의 운명같은 동행이랑 세번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메인메뉴 중 비프스튜와 스테이크이다.

비프스튜는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이었으며.... 모르겠다 그것을 뭐라고 형용해야할까

할수있는 말은 나도 음식 참 안가리는 편인데 우리 둘다 맛만보고 더 못먹음.

스테이크는 질겨.................... 엄청질김 껌인줄....

일부는 씹다가 뱉어냈을 정도. 하지만 이것은 다 먹었어. 배고파서.....

같이 나오는 매쉬드포테이토는 맛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검색으로 이곳을 가게된다면 다른 맛있는 집을 찾아봤으면........

근데 굴은 맛있었어요... 먹을거라면 메인 저거말고 다른걸 드셔보시길 바람.



이게 왜찍혔는진 모르겠는데 스테이크가 잘못찍힌듯.

내가 느낀 스테이크의 맛과 비슷하여 남김..................................


*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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