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파리 : 8일

 한밤개 데이시트 -> 코톨드갤러리 -> 세인트폴대성당 -> 테이트모던 -> 햄리스 ->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데이시트

월요일 9시 맞춰서 갔는데 문 열자마자 첫번째 데이시트 구매였다.

10시에 나말고 아무도 없었던것이 함정.................

남은자리중에 가장 중앙이었는데 소수시트로 줬당 :)

* 코톨드갤러리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이 있는 미술관.

박물관 미술관이 거의 무료인 런던이지만 이곳은 7파운드 입장료를 받는다.

애초 여행의 목적은 반고흐 덕질은 아니었는데 런던 파리에서 반고흐 덕질을 젤 많이함.

이것이 그 참고자료로만 보던 귀 자른 후 자화상.

너무너무 좋아서 한참을 저 앞에 있었다.

유료 미술관이다보니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니 너무 좋았음.

* 세인트폴대성당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과 함께 세계 3대 성당 가운데 하나.

무엇보다 런던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유명한데, 걸어가야함.

중간까지는 젊음을 의지해서 올라갔는데 망할 고소공포증때문에 위쪽 전망대까지는 못 올라가 보았다.

중간 전망대에서는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고, 가장 상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런던전역을 360도 조망할 수 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참 넓고 예뻤다.

여기도 가이드를 빌려서 한바퀴 돌아 봄.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테이트 모던으로.

테이트모던 윗층에서 세인트 폴 대성당을 바라보며 차를 한잔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공사중이었고, 

대신 중간에 외부를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었다.

너무 예뻤지만 이날 날씨가 너무 흐렸던 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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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트모던

현대미술관. 발전소를 개조하여 만들어서 투박한 외관과 신선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음.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그냥 가볍게 둘러보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듯 하다.

시간을 가지고 둘러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아는것 없이 도착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소다.

테이트 모던을 떠나 역까지 걸어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를 쓱 보고

하늘을 쓱 보고

본인도 카메라를 드셨다.

그 분이 놓칠뻔한 예쁜 하늘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 :)

* 햄리스

세계에서 가장 큰 장난감 가게,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

옥스퍼드서커스 점은 1881년에 문을 열어 나보다 나이가 많고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이뤄진 아주 큰 장난감 백화점이다.

이날 너무너무 배가 고팠던 나는 일층에서 파는 와플가게에서 홀린듯이 와플을 구매했다. 아주 맛있었다.

수많은 장난감들도 볼거리지만 장난감을 재미지게 가지고 놀아주는 매장직원들이 정말 꿀잼이다.

보다보면 막 나도 신나짐 ㅋㅋㅋ

한국인 직원이 한바퀴 돌면서 상품설명도 해줬음ㅋㅋㅋㅋㅋ

인상깊었던건 솜이 막 돌고있는 기계였는데

인형 껍데기를 골라서 가면 그 인형껍데기에 솜을 채워주고 마지막에는 내가 고른 하트모양 심장을 넣어주는거였음.

졸귀꿀귀........

근위병 플레이모빌 사옴!

*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한국에서 보고 어마어마한 주연배우 대사량에 놀라고 예쁜 무대에 즐거웠던 연극.

데이시트로 15파운드.

첫빠여서 좋은자리줬다! 17번이라 프라임넘버시트! 

이름 스펠링에 해당하는 숫자를 더해서 소수가 나오면 선물을 준다는데

아쉽게도 내 이름은 소수가 아니었다 ;ㅅ;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커튼콜 끝나고 크리스토퍼 뿅 나와서 문제풀이함.

마지막에 문제풀이 하면서 흩날린 종이꽃가루가 계속 기억이 남는다 너무 예쁘고 좋았다!

배경음악들을 넣은 OST CD를 판다. 넘줗....

* 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