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관 -> 유로스타 -> 파리북역 

15:31 London St Pancras Int'l

18:59 Paris Gare Du Nord


미리 예매해둔 유로스타 시간에 맞추려다보니 오전 시간이 남아서 원래 계획은 영국도서관이었지만,

일정상 못가본 영국박물관에 가보기로 함.



영국의 공원은 항상 푸릇푸릇.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고 한다.

아무데나 앉아서 샌드위치 먹고싶었는데 그러기에 1월말은 너무 추웠다 :-(





영국박물관 천장 넘예쁨....



대한항공에서 투자했다는 영국박물관 가이드.

영국박물관 너무 넓어서 다 보기는 힘들고, 핵심만 볼 수 있는 경로도 제시해 줌.

가는길도 다 알려줌..... 왕좋...




꼭 봐야한다는 10가지 안내 따라서 빠르게 관람하고 옴.

보고 나온 경로는 메일로 전송도 가능함.



완전 여유롭게 숙소에 맡겨둔 짐 찾아서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대기.

입국심사 하고 기차 기다리면서 가만히 앉아있으니 새삼 기차로 두시간 반 이면 외국에 나갈 수 있는 이 나라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음.


그렇게 목적지는 파리 북역.........

공포의 파리북역. 눈뜨고 코베인다는 그 북역....

나는 다짐했다. 어리버리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가는길을 못찾은 것이었따..... 그렇다 나는 바보 길치여따.....

나는 까르네 열장을 사야해따...

나는 어벙하게 북역을 헤매이기 시작했다.

자판기가 보였으나 자판기 사용법을 도저히 모르겠다.

검색을 하려 했으나 망할 파리는 3G도 제대로 안터진다.

그때 다가온 파리아저씨.................... 나는 긴장했으나

그분은 너무나 친절하게 내가 왜이렇게 어리버리하고 있는지를 물어봐주었고, 직원이 있는 곳도 알려주셔따.

나의 북역에 대한 공포감은 사르륵 녹아버려따......

하지만 다음날 나는 알아버렸지 내가 운이 굉장히 좋았다는 것을....

같은방 친구가 자기가 오늘 만난 한국 아주머니는 북역에서 캐리어 째로 털리셔서 쇼핑을 하셨다고 했다.....

여전히 무서운 북역이여....

나는 파리에서 내내 코트 안에 에코백을 넣고 다녔지만

생각보다 파리는 안전했다. 나는 북역을 두번이나 짐 가득 들고 갔지만 털리지 않았다! 


*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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