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0일 ~ 2016년 6월 12일.

   들은 다 신혼여행으로 간다는 푸켓여행 2일차.




사실 2일차 라기엔 좀 민망한 2일차. 도착한것이 10일 새벽2시였고 눈뜬것도 10일이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 

일찌감치 일어나서 신관쪽 조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다음에 구관쪽 조식당 가보니까 거기는 정말 시끄럽고 활발했는데, 신관쪽은 정말 차분하게 식사가 가능했다. 메뉴가 구관쪽 조식당이 더 다양하다. 


사진은 신관인 선셋윙에서 바로보이는 수영장. 

깊이가 좀 있는 편이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우리 방 고를때 그렇게 테라스 중요하게 찾아놓고 결국 난 앉아보지도 못함

모기가 무서웠고 더웠고 시간이 없었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었던 빠통비치.

우기랑 건기가 물색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던데 우기인 6월도 나름 예뻤다.

막 에메랄드 빛 바다 이런 느낌까진 아니었지만 사람들 느긋하게 선텐하고있고 액티비티 즐기는 모습이 참 여유있고 좋았다.

밤에 산책을 갔었는데................................

내가 보고싶었던 것 : 낭만적인 푸켓 밤바다

내가 보고 만 것 : 거대한 바퀴벌..........................................


.................................낮에 참 예쁘고 좋았다. ^^



우리 일정은 우선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빠통 비치를 간단하게 구경한 다음에, (셀카를 찍고,) 오전에 정실론에 가서 

1. 달러로 바꿔온 돈을 바트로 환전하고,

2. 간단한 간식과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3. 11일에 가기로 한 피피섬 투어를 예약하는 것. 



그리하여 200바트를 내고 툭툭을 타고 도착한 정실론.

정실론은 푸켓의 옛 이름이란다. 푸켓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고 우리 여행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소였다.

우리는 푸켓 관광을 한게 아니라 정실론 관광을 했지...............


환전은 정실론 지하의 환전소 세곳과 외부 한곳에서 금액을 물어봐서 가장 저렴한 곳으로 했다.

외부 환전소가 더 싸다는데 우리가 충분히 찾아보지 않았는지 외부나 내부나 거의 비슷했다.

투어도 정실론 안에서 오션마니아 투어로 예약했는데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는 것 보다 가격은 좀 더 비쌌던 것 같지만 가이드도 너무 좋았고 투어내용도 괜찮았어서 만족한다.






쇼핑몰 내 SPOON 이라는 식당에서 라자냐, 새우, 팟타이를 먹었다. 그리고 언제나와 같이 콜라중독인 쏭과 강효는 콜라, 나는 사이다.

우리는 밥을 쇼핑몰 내 음식점에서 많이 먹었는데

이것은 모든 여행준비 에너지를 숙소 고르는데 다 썼기 때문................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먹었다.

동남아 음식 맛있어서 뭐 어딜가든 평타는 치고 이국적이고 신기하긴 했지만, 스푼에서 먹은것만 한화로 삼만원이 넘으니 좀 비싸긴 한듯.

한국에서 태국음식 먹은 가격...............^^

그리하여 우리는 3일동안 식비로 셋이 15만원을 썼다고 한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먹을 간식을 사러 빅씨마트로.

아 외국마트 너무좋아.... 여기서 관광 다할수있을각...

무엇보다 저 정갈한 음료의 정렬이 나를 설레게 했다. 정리벽있으신가 넘나 좋은것...

간단하게 주스랑 망고랑 망고스틴이랑 벤또쥐포랑 규현 김과자 등등을 담았는데 1600바트 나옴.....후.....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푸켓 그레이스랜드 리조트의 장점은 수영장이다. 빠통비치와 인접한 메인수영장은 키즈풀도 있어서 가족단위가 많이 찾는다고 한다.

나도 그 키즈풀에 있었고.....................

수영장은 여기 말고도 2층에도 있고 신관 앞에도 있다. 각각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음.

나는 물이 넘나 무섭고 수영도 1도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빅씨마트에서 튜브를 샀는데, 사실 쓰고 버리고 오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들고옴.

비치타올 빌려주는데서 바람도 넣어줬다. 슉슉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다가 들어와서

마사지는 어디서 받을 것인가를 토론하며 사온 간식 먹는중. 

결국 망고는 반도 못먹고............또르르.


좀 쉬다가 툭툭타고 나가서 렛츠릴렉스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사진은없지만...........

1시간 패키지로 2550바트. 아로마를 생각하고 간거였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발 다리 팔 패키지로 묶인 마사지를 받기로함.

뭔가 체계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사람이 아주많아!!




맥도날드 콘파이는 태국에서만 판다면서요? 제가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아주 달지만 맛있습니당. 파인애플파이도 맛은 있는데 저건 더 달아요...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

콘파이는 좋았어서 떠나는날 공항에 사들고 갔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방라로드. 가이드북에 막 미성년자들이 봉춤을 추고 그래서 컬쳐숔을 받는다고 써있어서 각오는 하고 갔었는데.....

우리 들어갈때 막 신나서 사진찍었는데 저 길의 끝에 멘탈이 털려서 나옴. 중간에 사진은 한장도 없음.

사실 푸켓이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한편 동성친구들끼리 오면 클럽구경하고 하기 좋다는 말도 있었어서..... 사실 그래서 여행지를 여기로 잡은 것도 있다고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상 이상의 숔이었던것.... 아무도 노리진 않았던 것 같지만 나는 지갑에서 손을 뗄수가 없었음. 정신이 막 청소기 같은 걸로 흡입당하는 그런 느낌 알아요?

블로그 후기 중에 20대 초반에 왔을때는 넘나 무서웠는데 30대에 오니까 암것도 아니었음ㅎ 하는 후기가 있었는데

나는 30댄데 왜 겁먹고................. 순진한가봉가 ^^

근데 오늘 하루가 넘나 힘들어서 피곤했던 탓도 있을거고...암튼 우리의 일정에는 클럽이 있었는데 만장일치로 리조트 밖은 위험해 우리 클럽은 안가도 될것같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숙소에서 기다린 콰이씨.




툭툭타고 본 도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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