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0일 ~ 2016년 6월 12일.

   들은 다 신혼여행으로 간다는 푸켓여행 3일차.


정실론 투어원에서 예약한 오선마니아의 피피섬 투어를 하는날이었다.

처음에 여행계획짤때 우리 카페에서 만나서 리조트에서 쉬는걸로 일정 다 결정해놓고 쏭네 오라버니가 아니 푸켓을 가는데 피피섬을 안가? 그러셔서 또 손바닥 뒤집듯 계획을 다 수정했었는데 결론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것. 피피섬 안갔으면 푸켓의 에메랄드 빛 바다 1도 구경 못했을 뻔.

6월이 우기는 우기인지라.....


투어는 2000바트씩이었고 숙소로 픽업오고 끝나고 숙소까지 데려다준다. 넘나 편한것...

여행일정이 짧아서 빠통비치에서 거의 못벗어 났었는데, 투어가면서 이것저것 많이 구경함.



포르투갈 양식이라는 푸켓의 많은 건물들을 지나고 빨간 툭툭이도 몇번 만나고 40여분 후 여행사 도착.




여행사에서 사람들 모일때까지 대기를 좀 하는데 선박장이 필요이상으로 예뻤다.

좋은건 두번봅시다.




팔찌 색으로 팀을 나누는데 우리는 옐로우팀. 넷이라는 가이드와 함께 했는데 정말 좋은 가이드였다. 적당한 유머감각......(까지 쓰고보니 좀 아재개그긴했는데 뭐 그것으로 아저씨들이 빵빵 터지시는데 어쩌랴....) 도 있고 말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하고 좋았음. 와 한국어 진짜 왜그르케 잘하심.... 푸켓에 한국어 잘하는 직원분들 많으시다. 우리나라 언어를 제2 외국어로 공부한 그 상황을 목격하니 신기했다. 묘한기분 ㅎㅎㅎ

그러고보니 호주에도 계시긴했다 6개월동안 한분봤지 한국어 공부하고 있다고.... 

제2외국어로 배우면 참 어려울 것 같은데. 고맙기도하고 대단하기도하고...




스피드보트로 몽키비치, 피피섬, 마야베이, 카이섬을 보고 오는 코스로 스노쿨링이 포함되어 있고

숙소에서 8시쯤 출발해서 5시쯤 도착하는 1DAY TOUR.




날씨 좋고 물 맑고 ! 

투어보트에 물과 음료수는 있어서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저 당시에는 눈이 너무 부셔서 물이 저렇게 맑았었나 싶은데, 사진으로 보니까 물색 너무 예쁘더라....

저 언저리에서 스노쿨링을 했는데 난 저때까지만 해도 구명조끼 입고도 물에서 움직일 줄을 몰라서 계속 엎드려 있느라고 허리가 너무 아팠다.

다음날 리조트 수영장에서 구명조끼 입고 앉아서 떠있는 법을 배웠다..... 알파쏭 선생님 감사합니다.

물속에서 몸도 못가누면서 무슨 깡으로 스노쿨링부터 했는지 모를일...

너무 무서웠는데 인턴인 듯 한 가이드가 날 너무 잘 데리고 놀아줘서 덕분에 정말 아쉽지않게 잘 봤다.

일단 고개를 들수가없었구여....강제 물고기 시청....




 

점심은 부페식인데 똠양꿍은 여기서 처음으로 먹어봄.과일도 있고 파스타도 있고 치킨도 있는데 

야외다보니 파리도 많고 사람도 많고 정신은 없었다. 허기를 달래는 정도로만 먹음.

식사하는 곳 바로 옆에 저렇게 스피드 보트를 세워뒀는데 그림이 너무 좋았다. 빨리빨리 움직여서 난간쪽에서 먹으면 좋았을듯.




마야베이 넘나 신기했던게 여기 정말 예쁘긴 한데 햇빛 있을때랑 없을때랑 풍경차이가 엄청남 ㅋㅋㅋㅋㅋ

그리고 강효는 이곳에서 이번에 산 선글라스를 분실했다ㅠㅠㅠㅠ 하.....

근데 선글라스 분실이 정말 흔한 일 같은게, 우리는 또 다른 선글라스를 주워서 분실물센터에 갖다줬다.

하지만 우리의 선글라스는 끝까지 우리에게 오지않았습니다....


마야베이 모래가 정말 너무너무 고와서 한없이 해변가에 앉아있고 싶었음.








그리고 우리 맘에 쏙 들었던 제일 예쁜 카이섬.

솔직히 파도가 너무 쎄서 나는 구명조끼 입고 물을 진짜 엄청먹었는데..... 푸켓 바닷물이 염도가 우리나라 두배라면서요?

갈증나 죽을뻔...

물도 예쁘고 손바닥만한 섬도 예쁘고... 다만 아마 살은 이곳에서 다 탔을것... 햇빛 너무 강렬했구여....

여기 안왔으면 너무 아쉬웠을 뻔 했다.




카이섬에서 장만한 원피스 입고 저녁도 먹고 마사지도 받으러 고고.




저녁은 강효가 인터넷으로 찾아낸 쏭피뇽! 쇼핑몰 밖으로만 나와도 식비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여기 팟타이 존맛........................ 

직원언니가 한국어를 정말 잘했는데, 팟타이 돼지 맛있다고 강추해줘서 먹어봤는데...

그것이 정말 맛있었다고합니다.

여기 메뉴가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자들에겐 어렵지만 맛있고 저렴함.

우리 뿌 팟 뽕 커리 먹고싶었는데 여기 없는줄 알고 안시켰는데 나중에 보니까 있더라구여.......

떠나는 날까지 못먹었는데.....


아 수박주스 짱시원하고 맛있고 달달함.

왜 다들 먹으라고 했는지 한모금 마시고 단박에 이해함.

마사지는 정실론 내에 있는 몬트라에서 받았습니당.

우린 찾아보고 간것이 아니었는데 이곳이 한국인들 사이에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구여

심지어 1층에 할인쿠폰이 있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감.

마감시간쯤 가서 급하게 받고 나왔는데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고 쏭은 인생마사지사를 만났다.

나는 착한 마사지사를 만났다. 온몸이 썬번인 나를 보고 괜찮냐고 물어줬어 ... 상냥해

그리고 우리는 몬트라를 내일 한번 더 가게됩니다.

하지만 쏭의 인생 마사지사는 데이오프였다고 합니다 ㅠㅠ



무도보다가 지쳐 쓰러진 강효를 배경으로 쏭이랑 콰이랑 수다수다

우리 목소리 음청컸는데 강효 미동도 안함.... 넘나 피곤했나보다.

딸기맛 호가든은 나는 안먹어봤지만 별로였다고..... 나는 맥주 안먹으니까 와인사옴. 안주는 망고랑 벤또쥐포.

벤또 신기한게 첨엔 종이씹는거 같더니 중독성 최고....매운거 못먹는데 씁씁거리면서 먹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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