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북역 -> 런던 쇼핑 -> 뮤지컬 레미제라블 -> 런던숙소 -> 히드로공항 

10:01 Paris Gare Du Nord

11:30 London St Pancras Int'l


유로스타가 숙소에서 일찍 나와야하는 시간이라서, 조식 못먹고...

씻는 시간이 민박 사람들과 겹쳐서 시간맞추느라고 세수도 못하고 (....) 

세상 지저분하게....아 ... 아냐 클렌징워터로 닦긴함... 얼굴.... 가글도 함...

파리에서 못본 많은 것들이 떠오르며... 아쉬움을 남기고 북역으로 ! 




역 이름은 잘모르겠는데 글자 배치가 예뻐서 찍음.



그래도 한번 와봤다고 두번째로 온 북역은 그저 하나의 역일뿐 ㅋㅋㅋㅋ 

첫날 진짜 엄청 쫄았는데....

유로스타 역 너무 해리포터같고 좋다.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기차.

한국사람에겐 너무 신기한 것!



이것이 이날의 숙제였는데, 

계획한 나의 일정은 숙소에 짐을 맡기고 마지막 쇼핑을 즐기다가 뮤지컬을 보고 숙소에 돌아가는... 일정이었는데

내가 잡은 숙소가 찾아보니 세인트판크라스에서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 위치였던것이다... 

더구나 소요시간이 꽤 걸려서 짐을 두고 올 왕복거리로는 또 너무 멀었고...

도대체 난 왜 저기에 숙소를 잡았고..... 공항이랑 가까워서 잡았음 ㅠㅠㅠㅠ

우선 언더그라운드와 버스만으로 갈수있는 방법을 물색함. 

런던은 대중교통이 늦게까지 참 잘 다녀서 정말 좋았다. 구글맵 만세.....!

하지만 왕복하기엔 좀 무리같아서, 주변에 짐을 맡길곳을 찾기로 했는데....

그래서 나온 곳이 LEFT BAGGAGE

부제는  국 런던에서 짐보관하기!

위치는 여기에서 확인 : https://www.left-baggage.co.uk/index/locations



유로스타역 근처에 있는 런던유스턴 역에 보관하기로 함.

문제는 여기가 11시까지여서, 뮤지컬 끝나고 짐을 정말 재수없으면 못찾을수도 있겠더라...

이제 런던 유스턴역에서 찾아 가는 위치. 

기차 16-18 플렛폼 근처에 있어서 이 표지판을 따라 가야함



그러면 이렇게 매장이 보인다! 

문제는 가격인데 가격이 꽤 비싸다.

나는 캐리어하나, 큰 쇼핑봉투 하나 두개 맡겨서 25.00 파운드.....!


짐 잘 맡겼으니 이제 밀린 쇼핑을 하러 다님.

포트넘앤메이슨, 위타드, 부츠, 캐스키드슨,

그리고 친구가 부탁한 애기 치약이랑, 칫솔들을 사러 마트를 진짜 다섯군데는 간것 같은데, 

찾는것만 쏙 없었다. 무슨일이야...

쇼핑한건 따로 정리해서 올리기로 하자.



책들은 보고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좋아는 해도 많이 읽지는 못하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막 지식인이 되는 그런 기분 ㅋㅋㅋ

여기는 좀 오래된 서점 같았다. 



워터스톤스에서 구입한 한밤개 대본.

그러나 아직 펴보지도 않음 ㅎㅎㅎㅎㅎㅎ

영어공부를 하겠습니다.



쇼핑중에 고개를 들어보니 여기가 외국이었다.

마지막날이라 한껏 감상적인 여행자의 마음이란....


그렇게 짐을 한가득 들고 마지막 뮤지컬을 보러 간 것이 한국에서 예매하고 온 레미제라블.



날개석도 한번 앉아보고 싶어서 예매한 여기가 Dress Circle A6 시야이다.

뒤에 A7이 있긴한데 그분이 숙여서 보면 나도 숙여서 볼 수 있어서 시야가 막 그렇게 나쁘진 않았으나 

은근히 허리가 아프고 생각보다 몸이 좀 불편한 자리였음.

문제는 내가 이날 쇼핑을 해서 짐도 엄청 많았고,

여행 마지막날이라 컨디션도 별로였고,

초행인 숙소를 한밤중에 찾아가기도 무섭고.....

짐보관해둔 곳이 만약 끝나고 갔는데 끝나있을까봐..... 그럼 내 짐은 영원히 빠빠2이기 때문에

2막을 쿨하게 포기하여따... 사실 쿨하지 않았다 내 2막....엉엉엉엉....

언젠가 꼭 다시가서 전 막을 보고오겠다는 긍정적인 기약을 하기로 했다.



안녕, 레미.... 다시올게.....!!!!



여기가 마지막 숙소.  Staycity Aparthotels London Heathrow

공항과는 바로가는 24시간 버스도 있고, 기차역 바로 옆임.

내가 묵었던 숙소중에 제일 좋았고.....

침대좋고, 주방도 있고, 화장실도 온수 잘나오고 쾌적하고 넓었다.

리셉션도 너무너무 친절했다. 

나는 전날 12시 넘어서 체크인해서, 다음날 4시에 체크아웃해서 거의 4시간도 머물지 않았는데, 

나갈때 왤케 금방가냐고 물어봄 ㅋㅋㅋㅋ 기억력 좋으시네요.... 그러게요...

런던 시내랑은 거리가 좀 있는데 기차를 통하면 편하고, 언더그라운드와 버스만으로 갈수도 있음.



 

다음날 히드로공항 가는 숙소 앞 정류장.

내 비행기가 오전 7시 25분 이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였다.

140번이 가는 1,2,3 터미널과 내가 가야하는 4 터미널이 또 내부적으로도 이동을 해야해서 좀 여유롭게 나왔는데

1,2,3 터미널에서 4,5터미널 가는 히드로익스프레스는 무료이다. 

다만 그 익스프레스 첫차가 5시 6분임.

연결터미널에서 30분은 넋놓고 기다린듯.

나까지 한 10명은 같이 기다림. 외롭지는 않아....


아, 그리고 텍스리펀 신청할때, 꼭 수화물 체크인하기 전에 가시길.

짐 어디갔냐고... 먼저 보냈으면 물건 확인 못해서 못해준다고,..... ㅠㅠ

하지만 나는 아주 소액이어서 해주시긴 했음.


또 하나, 오이스터 카드 구매할때 기계 위쪽에 카드케이스 있으니까 챙기시고, 

환불은 기계에서는 10파운드 이상 잔액이 남은 경우 환급이 안된다.

창구로 가서 받아야 하는데 나는 너무 오전 일찍이라 창구가 오픈 전이었음.

계산을 잘못해서 충전하는 바람에 20파운드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물어보니 나중에 한국가서 계좌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들고왔는데,

받으려고보니까 영국계좌 있어야 해서 못받음. 또 가지뭐 ^^

그 분이 환급 못받은 불쌍한 나를 측은하게 여겨 오이스터 카드 케이스 네개나 챙겨줌..... 나 하나만 있으면 된다니까

다 가져가라고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했는데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아쉬웠음.

다음에 갈때는 영어 공부 많이 하고올게요......^^^^






환승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인데 대기가 좀 길어서 유명하다는 젤라또집 가보고 싶었으나,

B게이트 근처에 있는데 못넘어간다고 그래서 못감.... 왜죠....

에끌레어 먹고 공항구경 좀 하다보니 시간 금방 가긴했음

로마도 언젠가는 올수있는 날이 있기를....



돌아오는 비행기는 젤 앞자리였다.

내가 예전에 예약을 해둔 자리였음. 너무너무  좋긴했는데 화장실때문에 넘나 밝아서 자는데 좀 불편했음.

하지만 다리가 펴져..... 넘좋....



이주동안 쓴 데이터. 되게되게많이 남음. 동영상 봐도 됐을듯.




마지막은 기내식 사진!!

오리엔탈 맛있었음....!!!!!


*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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