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 히드로공항 -> 숙소 -> 내셔널갤러리 -> 빅벤, 런던아이 야경
나에게 있어 이번 여행은 무려 몇년전부터 기다려온 뮤덕여행되시겠다.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을 보고야 말리라는 뮤덕심이 불러일으킨 대지출 정도.
14시 비행기라 여유있게 세시간 전에 갔는데 체크인 줄 짱길어서 한시간걸림....
국제선 세시간 전에 가라는게 이거구나 ! 최근에 너무 여유롭게 체크인하고 타서 생각도 못함.
하지만 나는 늦지않았어. 정신없어서 인터넷 면세도 못샀거든.
하지만 신세계 상품권을 면세점에서 털고싶다는 꿈은 이루지못했다. 시간이 없어서ㅠㅠ
사실 인터넷면세점 가격 보고 나면 그냥 면세점은 많이 싸지도 않을 뿐더러 신세계인천공항점 넘나 점포 적음 ㅠㅠ
몇달전에 알이탈리아 홈페이지에서 야무지게 구입한 항공권은 월요일 출발, 토요일 귀국의 직장인이라면 꿈도 꾸지못할 스케줄의 저려미.
거기에 홈페이지에 10% 쿠폰까지 있어서 5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로마환승 런던 왕복 항공권을 끊었다.
(쿠폰정보 :https://www.alitalia.com/ko_kr/support/utilities/e-coupon.html)
그런데 이 알이탈리아 항공이 이티켓을 그렇게 안보내주기로 유명하단다. 참고로 수화물 안오기로도 유명...
이티켓은 나도 한 서른번 전화해서 겨우 메일로 받았는데, 없어도 체크인 잘 되는게 함정.... 굳이 필요없다고 한다.
메일로 안내라도 해줬으면 나는 전화 30번을 안했을테고 담당직원도 편했을것을....
결국 나는 메일은 받았지만 그냥 여권만 제출하고 체크인 잘 받음. 참고로 수화물 분실도 없었음.
저렴한 대신에 내 항공권은 인천 -(12시간 55분)-> 로마 (2시간반) -(2시간 45분)-> 런던 을 밤 11시에 도착해서
런던에서 설날 오전 7:25분에 출발하여 -(2시간 30분)-> 로마(4시간5분) -(11시간 25분)-> 인천 에 도착하는 엄청 긴 비행이었다.
158cm 칫차이에게 의자간격은 나쁘지 않았으며 장거리 비행이라서 베개랑 무릎담요정도는 챙겨주더라.
혹시해서 챙겨간 무릎담요와 목베개는 짐짝이었다.... ^^
유에스비 충전단자도 있어서 기내에선 불편할게 1도 없었음.
영화에 한국어 자막이 없는것정도 .........?
그러나 한국인 승무원분은 계셨다.
이번여행의 동반자는 라이언이오빠.
기내식은 이렇게 나왔는데 첫번째 기내식은 오리엔탈과 이탈리안 중에 선택이었다,.
비주얼보고 충격받아서 오리엔탈먹을걸 그랬나 했는데 나쁘지않았음.
한국인 승무원분 넘나 친절하셔서 더좋았음. 감사합니다.
옆자리 승객도 붙임성있는 좋은 사람이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줬는데,
그중에 유랑카페 동행구해서 밥먹으라는 얘기는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이었다. 다음에 뵙게된다면 꼭 악수한번 하고싶네요.
13시간에 육박하는 긴 비행시간 숨맥힐뻔 했는데 그래도 얘기 하면서 먹으면서 자면서 잘옴.
해리포터 스튜디오 예매해두고 사전지식이 없어서 준비해간 해리포터 영화는 자막을 영어를 가져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확인 한번만 할걸 그랬습니다.
로마 공항에서 두시간 반 체류는 나름 할만했다. E게이트 근처에 눕혀지는 의자도 있음.
하지만 E게이트는 넓고 많지. 의자 있는 쪽이 아마 2터미널쪽에.....끝에....
놀라운건 탑승 40분전까지도 게이트가 확실히 안떠서
와 얘네는 참 여유롭구나! 생각했음. 인천은 되게 미리미리 떴던거같은데 ㅇ0ㅇ
아 로마 공항에 Venchi 라는 유명한 젤라또 집이 있다고 창식이가 알려줘서 열심히 찾았는데
B게이트 근처에 있단다! 그래서 가보려고했는데
왜인지 내가 있는 E게이트 이쪽에서는 넘어갈수가 없더라.
이미그레이션 해야되서 못간대던데 .... 왜 그냥 평범한 게이트 아닌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영어공부를 해야게따 ^^.... 암튼 못먹은걸로
로마에서 런던은 두시간반 짧은 비행이었고 작은 비행기 ! 의자 간격은 비슷했고 usb 충전단자같은건 없었음.
가벼운 샌드위치가 나왔던 것 같다.
그렇게 도착한 염원하던 히드로공항!
다행히 튜브가 다닐 시간이라 피카딜리라인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
어서와 런던은 처음이지 ㅇ0ㅇ?
는 내가 처음.... 처음 본 런던 거리가 이것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로 잡은 숙소는 세인트 자일스 런던 - 어 세인트 자일스 호텔 (St Giles London - A St Giles Hotel)
소호, 영국박물관등과 아주아주아주 가까운 아주 좋은 위치.
바로앞에 세인즈버리로컬, 와사비, 버거킹, Tottenham Court Road Station. 아무튼 아주 좋은 위치.
객실이 아주 많음 규모가 큼 시설이 옛스러움.
냉장고 없음. 헤어드라이어 있음.
스텐다드싱글룸, 혼자 묵기에 무리는 없었지만 아주아주 작음. 캐리어 다 못펼정도로 작음. 화장실 아주아주 협소함.
첫째날 온수 안나와서 리셉션에 말하니까 나갔다 온 사이에 바로 고쳐줌.
개별온도 조절하는 버튼을 끝까지 못찾음. 춥거나 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도대체 어디있는지 모를....
대로변이라 소음이 직격.
시차적응 하려고 일부러 처음 이틀은 호텔 잡고 하루종일 잠만 자려고 했는데 소음때문에 여러번 깸.
가성비 괜찮은 호텔이었음.
12층 가려면 9층~11층 사이에서 엘베 한번 갈아타야됨. 1층에서 바로가는 엘베는 없음.
그렇게 시차를 핑계로 늘어지게 자고 다음날 소호쪽 산책을 나와서 본 네셔널갤러리.
BBC셜록이 고어 해석하러 올라가던 그 계단인걸 다녀와서 알았는데!
나는 사실 이곳을 반고흐보러옴.
첫날 간단하게 보고 다른날 가이드 빌려서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결국 다시가보진 못함 ㅠㅠ
이 그림은 진짜 천 표현이 너무 대단해서 홀린듯이 찍음.
그림에 손대면 미끄러질것같음.
겨울의 영국은 공사중이다. 모든곳이 공사중이야!
트라팔가광장 맞은편의 뭔가 에버랜드스럽고 유럽스러웠던 길.
트라팔가 광장에는 예술을 하는것 같은 사람도 많았고 볼거리가 많았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더 놀람.
빅벤과 런던아이 야경까지 보고 다시 숙소로 :)
이날은 일찍 눈이 떠지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 모바일로 예매해서 보려고 했는데,
글쎄 7일날 막공이었지뭐니....
파리 노트르담드 파리도 7일날 막공이었다던데
그냥 두 공연 다 인연이 아니었던걸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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